아침을 여는 논어 32

6월 12일 이인 편 -1

by 한가한 늑대
4-1) 공자가 말하였다. "마을 풍속이 어질어야 아름답다. 그런 어진 마을을 택하여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 하겠는가?"

공자는 마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마을이 아니라도 이 말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를 사귀는 경우를 선택해 보자. 어진[仁] 친구를 택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을 지혜롭다 여기지 않을 것이다.


근묵자흑(近墨者黑)이란 말이 있듯이 어질지 않은 친구를 택한다면, 그 사람도 점차적으로 물들기 쉽다. 친구 관계도 나를 비도덕적으로 만들 수 있는데, 어질지 않은 풍속을 지닌 마을에서 산다면 그 영향은 말할 것도 없다.


맹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7-1) 맹자가 말하였다. "화살 만드는 사람이 어찌 갑옷 만드는 사람보다 인(仁) 하지 못하겠는가마는 화살 만드는 사람은 행여 사람을 상하게 하지 못할까 두려워하고 갑옷 만드는 사람은 행여 사람을 상하게 할까 두려워하니, 무당과 관 만드는 목수도 또한 그러하다. 그러므로 기술을 선택함에 삼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사소한 일상생활에서의 선택에 따른 행위부터 크게는 사는 곳이나 직업을 정하는 것까지. 인생의 모든 것들은 나의 도덕성에 미세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런데 그 미세한 영향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누적되면, 커다란 결과가 된다. 따라서 도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항상 주의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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