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되는 진흙탕물을

by 리단쓰

누구나 가슴속에

진흙탕물을 흐르게 하며 사는 것일까?

그래-, 그래 나만의 아픔은 아닐 게야


시간이 흐르면,

아픔뒤의 시간이 흐르면

진흙탕물이 맑아질 수 있듯이

폭우를 만나면

엉망으로 뒤엉킬 수 있는 것도 진실일 게야


잔잔한 마음으로 바라다보며

저 편 먼 곳의 평온을 그리다가

눈앞 진흙탕물이

부담스럽고 가슴 저려도

그래 도난,

건져야 함을 잘 알지

가슴속에 내 것으로 이젠 안으며 살아야지


더럽고 부담되는 그 진흙탕물을

아수라장을 난 안아야지

안으며 끝내 건너야지

누구나 가슴속에

진흙탕물을 흐르게 하며 사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나 이기에

이젠 그 더러움을 부담을 가슴절임을

진실로 안아야지

내 웃음이 있는 곳

그곳은 저 편 아수라장 뒤의

평온일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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