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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일기) 3/1~3) 잡생각 多

by Han

(피곤함 + 의욕없음 + 브런치 밀렸다고 생각하니 더 쓰기 힘듦 = 기존 틀 버리고 그냥 막 쓰게 된 점)


- 1일날 알바한 돈9만원. 2,3일날 노느라 다 씀. 이렇게 다 쓸 생각 없었는데, 술 먹느라 절제 못함.


- 잡생각이 올라온다. 모르겠다. 모르진 않는다.

지금 삶의 목적이 뭔지, 회사에선 왜그리 위축되는지, 경제학에서의 비교우위를 적용시켜야하는 지 아니면 지조있게 밀고나가야 하는지 등.

하나하나 짚고 넘어갈 생각도 없음. 그냥 나름 이 상태를 즐기나 봄.

어렵다 어렵다 하니까 진짜 어렵다.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 지를 적어보니까, 사실 적혀있는 것처럼 고통스럽게만 살고있지는 않고 있다. 친구들도 보고, 풋살도 계속하고 작년 브런치 시작때보다 훨씬 다채롭게 살고있다.

그냥 뭔가 어디 한구석에 중요한 욕구가 안채워지는 느낌인 것 같다. 계속 되돌아오고 현타를 느낀다.

포기하기는 싫고, 제대로 추구하기도 무섭고 - 여전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중.


그래도 옛날 스포츠 멘탈리티로 희망을 꽉 잡고있다.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성장할 것이다.


이 상태도 진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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