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는 한과랑 쌍화차가 맛있는 카페가 한 군데 있어요.
바로 생과방이란 카페인데요.
이 카페는 주로 답례품이라던가 명절이나 추석 때 보낼 한과들을
예쁜 보자기 포장으로 싸서 선물용으로 만들어주는 일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사장님께 인스타를 물어봐 인스타를 추가했는데
떡케이크도 만들어주고 답례품 떡이나 정과 오란다 등을 만드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번에 어머니가 한번 사돈댁에 보낼 떡을 주문해서
사돈댁에 떡을 보내기도 했어요.
여기 근처에는 저희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산이 있어서
거기 갈 때 자주 보이길래 처음 들러봤는데요.
처음엔 어머니랑 같이 갔어요.
엄마랑 저는 주로 약수터에 간다고 하곤 하는데
예전엔 약수터를 들러서 거기서 할머니가 파는 육개장라면을 먹곤 했어요.
어머니가 저희들 보고 산에 같이 가자고 말하면서 라면 사준다고 꼬시면
저희는 그 라면이 먹고 싶어서 마지못해 엄마를 따라가곤 했어요.
처음 카페에 갔을 때 어머니는 쌍화차를 시키고
저는 딸기레몬청을 에이드로 변경해서 마셨어요.
저는 쌍화차를 못 먹는데 어머니가 쌍화차를 드시곤
여기 쌍화차 진하다고 하시면서 좋아하시더라고요.
게다가 오란다랑 금귤정과, 오란다, 호두정과, 각종청등을 팔고 있어서
빵이나 쿠키를 파는 다른 카페들과 차별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 친구와 함께 생과방에 왔는데
제 친구 M양이 이 생과방을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제 친구 M양도 쌍화차를 좋아하는 편인데
일단 쌍화차가 너무 진하고 맛있다고 했어요.
쌍화차에 잣과 같은 견과류가 잔뜩 들어있어서
너무 고소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 친구가 특히 좋아한 것은 호두정과였는데요.
호두정과를 먹어보더니 빠삭하면서 달달하다고 너무 좋아했어요.
저도 이 호두정과는 좋아하는 편인데요.
여기서 호두정과를 먹어보고 완전히 빠졌어요.
호두가 씁쓸하지도 않고 빠삭하게 과자처럼 씹히면서
시럽에 조려 달달한 맛도 나는 게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그리고 금귤정과라고 금귤을 정과로 만들어서 파는 메뉴를 먹었는데
일단 색깔부터가 샛노란 색으로 너무 예뻤고
꼬독꼬독하게 씹히면서 상큼한 맛이 입에 퍼졌어요.
씹히는 식감이 꼭 젤리 같기도 하고 과일본연의 맛이 나면서도
탱글한식감과 쫀득쫀득한 맛이 좋았어요.
여기는 오란다도 파는데 제 친구는 감태오란다가 제일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감태라고 김처럼 생긴 게 붙어있는 오란다였는데
단짠단짠 한 매력이 맛있다고 했어요.
제 친구가 이걸 먹어보더니 어머니 준다고 여러 개를 사갔어요.
저는 여기서 아이스아메리카노도 시켜 먹었는데
여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더치로 내려줘서
깔끔하고 적당히 부드러운 커피맛이 좋았습니다.
여기서 만든 한과와 음료는 다 수제라서 믿음이 가고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여기서 만든 개성주악도 먹어봤는데 찹쌀떡같이 쫀득하면서 무지 맛있게 먹었어요.
사과정과는 낱개로 팔지는 않지만 답례품 주문할 때
사과정과나 도라지 정과도 들어가는데 그것도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현미견과바도 팔았는데 말린 과일이 예쁘게 박힌 현미견과바가
현미의 맛이 고소하면서도 과자를 먹는 것 같아서 맛있었습니다.
생과방은 한과를 좋아하고 차를 좋아한다면 꼭 좋아할 만한 카페예요.
어릴 때 중학교에서 다식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 여러 가지 한과에 대해서 배웠었어요.
생과방에 오면 그때의 향수가 떠오르기도 하고
항상 올 때마다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아요.
집 근처에 한과와 맛있는 차를 파는 카페가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그 카페에 가봐야겠어요.
여러분은 한과랑 쌍화차를 좋아하시나요?
생과방-아이스오미자차와 호두정과 금귤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