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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말빛 Dec 11. 2024

미완성에서 완성이 아니라

오늘이 시작이 될 것 같은

작가란 생각을 번역하고 감정을 번역하고 기분과 느낌과 이유를 번역하는 사람이다. 우리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은 누군가에 의해 언어로 형상화되지 않는 한 그저 막연한 감으로써만 존재할 뿐이기에...


-슬픔의 모양- 이석원  


나는 나름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했다. 아직 완성에 다가가기 힘든  이름이지만, 누군가가 작가라 불러줄 때 더없이 행복하다. 나의 글은 감정을 잘 번역하고 있는 것일까? '객관화'라는 말이 어려웠다. 솔직히 말하면 지극히 개인적 글, 에세이를 쓰는데 객관화를 강조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오늘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정의 형상화를 통해 글을 쓰는 일에서 이유를 설명하는 것.

독자를 위한 작가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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