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쯤은 괜찮아라고 넘기지 마요
To. 금방 괜찮아질 거야라는 말에 감정을 미루고 있던 당신에게
이 글은 금방이라는 말 뒤에 숨겨졌던 애써 감추었던 당신의 진짜 마음을 조용히 안아주기 위해 쓰였습니다
Q.
언제 마지막으로 괜찮아 금방 지나갈 거야라는 말로 내 마음의 소리를 밀어냈나요?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들
금방 끝낼게요
금방 연락할게요
금방 괜찮아질 거야
그 안에 익숙한 말들이 당신의 감정을 건너뛰게 하진 않았나요?
금방은 마법이 아닙니다 감정도 피로도 금방 회복되지 않으니까요
The body.
우리는 종종 감정보다 속도에 반응하는 세상에 살아요
그러다가 보니 감정을 무례하다고 생각해요
왜 그렇게 예민해?
그 정도로 상처받으면 안 돼
그냥 지나가면 돼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는 게 어쩐지 부담스럽고 미안해지죠
하지만 감정은 결코 무례하지 않습니다
감정은 당신을 지키는 가장 솔직한 신호입니다
슬픔, 화, 불안, 외로움 모두 당신 안에서 지금 필요한 말을 전하는 사람보다 더 정직한 존재예요
감정을 무시하면 몸과 마음은 서서히 지치고
결국엔 예기치 않은 몸의 이상 신호로 알려줍니다
EP.
어느 날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요
괜찮아질 거야라며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속마음은 점점 더 무거워졌죠
감정을 참는 게 내가 강해지는 길이라 믿었지만
결국 울음이 터졌고 그때야 알았어요
괜찮아라는 말보다
내 감정을 인정해 주는 한 마지가 더 큰 위로라는 걸
당신이 느끼는 모든 감정은 소중합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건 약한 게 아니라 오히려 용기예요
그 용기를 내는 순간 자신과 더 깊이 연결되고 더 단단해질 수 있어요
Emotion
오늘도 감정이 복잡하다면 이렇게 말해보세요
내 감정은 무례하지 않아
나는 나의 마음을 존중할 권리가 있어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은 내 일부이고 괜찮아
Music
목요일 밤 by. 어반자카파
잔잔하게 젖어드는 멜로디가 마음속 깊이 남은 감정들을 부드럽게 꺼내주는 노래예요
오늘도 금방 넘기지 말고 감정을 꺼내어 안아주세요
Yoga
낙타 자세(Ustrasana)
가슴을 활짝 열고 꾹 눌러둔 감정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동작이에요
이렇게 속삭여보세요
나는 지금 감정을 존중해
금방이 아니어도 괜찮아
나는 나를 기다릴 수 있어
P.S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조용히 안아줄 수 있을 때 비로소 당신은 나 자신에게 가장 따뜻한 친구가 됩니다 윤슬과 함께 서툴지만 진심 어린 감정 루틴을 계속 걸어가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전 8시 작은 빛 한 줄기 같은 글을 당신께 전합니다
글 한 편의 감동이 당신 마음에 햇살 한 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좋은 감정이 오래 남으면 결국 세상도 조금 따뜻해진다고 믿으니까요
다음 장 힌트
8. 나에게 친절한 말 한마디
내 안의 작은 목소리를 부드럽게 감싸 안는 연습을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