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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이기는 [질문의 힘] - 8편

질문이 만든 미래: AI와 인간의 공존

by David Han

"진정한 지능은 답을 찾는 능력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능력에 있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1) 서문: 미래는 질문하는 자의 것이다


한밤의 공장에서 기계는 멈추지 않습니다. 눈부신 속도로 부품을 맞추고, 데이터는 순식간에 리포트로 변합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은 따로 있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이 제품이, 내일 세상의 어떤 자리에 놓일 것인가?”


그 물음을 던지는 사람—바로 그 질문이 미래를 설계하는

힘입니다.


2) 최근 기사 브리핑: 질문 하나가 판을 바꾼 장면들

• 교육 현장

2025년 6월, 교육부와 KERIS가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AI 시대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보다, 질문을 던지는 안내자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결국 AI가

교과서를 읽어줄 수는 있지만, 아이의 눈빛을 읽고 “너는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니?”라고 묻는 건 교사의 몫

이었습니다.

• 의료 현장

강원대병원이 도입한 AI 간호 도우미는 환자의 컨디션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환자. 의 가족이 안도의 눈물을 흘린 건, 간호사가 마지막에

“오늘 하루도 잘 버티셨습니다”라고 말을 건넸을 때였습

니다. 기계는 데이터를 기록하지만, 인간은 마음을

기록합니다.

• 기업 현장

한 대기업 HR팀은 인공지능 채용 필터를 활용했지만,

면접 마지막에 질문 하나를 남겼습니다.

“당신이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서게 만든 건 무엇이었

습니까?”

AI는 이력을 계산하지만, 이 질문은 지원자의 눈빛 속에. 서 끈기와 진정성을 발견하게 했습니다. 그 한 문장이

채용의 기준을 바꾸었습니다.

3) 오늘 당장 쓸 수 있는 ‘공존의 질문’ 9


교육

1. “AI가 대신 가르친다면, 교사는 무엇을 더 잘 가르쳐야 합니까?”

2. “학생이 AI보다 더 궁금해해야 할 질문은 무엇입니까?”

3. “배움의 끝에서 남는 것은 지식인가, 태도인가?”


의료

4. “AI의 진단이 정확할수록, 의사는 어떤 말로 환자를

위로해야 합니까?”

5. “기술이 생명을 연장할 때, 삶의 의미를 묻는 주체는

누구입니까?”

6. “치료의 성과를 수치가 아닌 삶의 질로 본다면 무엇이 달라집니까?”


기업과 일터

7. “AI가 일의 속도를 높인다면, 사람은 일의 의미를 어디. 서 찾아야 합니까?”

8. “조직이 AI로 절약한 시간을, 사람에게 어떻게 돌려줘야 합니까?”

9. “성과의 기준을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 남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습니까?”


4) 독자께 드리는 이야기: 질문이 만든 작은 기적


한 제조기업에서 설비 자동화를 추진하던 시절, 젊은 엔지니어가 물었습니다. “AI가 불량을 줄여줄 수는 있겠지만, 현장 노동자의 피로는 누가 줄여주나요?”


그 질문 하나로, 회사는 자동화 예산의 일부를 작업환경 개선과 휴게 공간 확충에 투자했습니다. 몇 달 뒤, 생산성은 오히려 더 높아졌고, 이직률은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기술보다 앞선 건, 사람을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5) 마무리: 질문이 미래를 지킵니다


AI는 계산으로 내일을 예측합니다. 그러나 미래를 설계하는 건 질문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넘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묻는 순간, AI와 인간은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가 됩니다.


결국, 기계가 빠르게 답을 낼수록 우리는 더 깊게 물어야 합니다. 그 질문이 남는 한, 미래는 여전히 인간의 자리입니다.


다음 편 예고


9편 – 마지막 질문: ‘AI 이후의 인간’을 묻다

AI가 모든 답을 쥐고도, 끝내 묻지 못하는 단 하나의 질문. 그 질문이 열어줄 ‘AI 이후의 인간상’에 대해 다룹니다.


참고문헌

• 교육부·KERIS, “AI 시대 교육, 협력·공감 및 리터러시

필요” — 한국대학신문 보도

• 강원대병원, AI 간호 도우미 도입 보도 — 한겨레

• 국내 대기업 인사담당 인터뷰 사례 (2025 상반기 HR

전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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