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계산할 수 있지만, 인간은 꿈꿀 수 있다”
“미래는 자신의 꿈의 아름다움을 믿는 사람들의 것이다.”
– 엘리너 루스벨트
2025년 초, 세계적인 로펌에서 AI가 작성한 계약서 초안이
인간 변호사보다 정확성과 속도에서 우위를 보였다는 기사
가 나왔습니다. 순간 많은 법조인들이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몇 달 후 밝혀진 사실은 달랐습니다.
AI가 만들어낸 초안을 실제 협상 전략으로 다듬고, 사람의
감정을 고려한 조항으로 바꿔낸 것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
었기 때문입니다.
AI 시대, 직업은 사라질 수 있어도 ‘역량’은 대체되지 않습니
다.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능력을 키우느냐입니다.
1. 창의적 상상력 (Creative Imagination)
AI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턴을 찾지만, 존재하지 않는 미래
를 상상하는 힘은 없습니다.
• 2025년 상반기, 뉴욕의 한 디자인 회사는 AI로 생성된
수천 개의 이미지 중 단 하나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것을 참고해 인간 디자이너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창조했죠.
• AI가 준 것은 ‘재료’였고, 최종 결과물은 인간의
상상력이 완성했습니다.
AI 시대에 첫 번째로 살아남는 역량은, “패턴 너머를
바라보는 창의적 상상력”입니다.
2. 실행력과 현실 감각 (Practical Execution)
아이디어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중요한 건
현실로 옮기는 힘입니다.
• 2025년 상반기, 한국의 한 스타트업은 AI가 설계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그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대신 시장의 요구에 맞춰 실행 가능한 제품으로
바꾸었습니다.
• 실행은 늘 불완전한 조건 속에서의 선택을 요구합니다.
AI는 답을 주지만, 어떤 답을 선택해 책임지는 것은
인간입니다.
따라서 두 번째 역량은 “현실을 직시하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실행력”입니다.
3. 공감과 협업 (Empathy & Collaboration)
AI는 감정을 계산할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을 울리지는
못합니다.
• 구글이 2025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가장
성공적으로 활용한 팀은 기술보다 협업 능력이 강했던
팀이었습니다.
• AI가 개인의 효율을 높였다면, 인간의 공감과 협력은
집단의 성과를 끌어올렸습니다.
세 번째 역량은 “관계와 공감을 바탕으로 함께 일하는 힘”입
니다. AI가 따라올 수 없는 영역, 바로 인간의 따뜻한 연결입니다.
결론: 인간만이 가진 역량이 미래를 연다
AI는 효율의 증폭기입니다. 뛰어난 사람은 더 뛰어나게 만들
고, 준비되지 못한 사람은 더 빠르게 도태시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창의적 상상력, 현실적 실행력, 공감과
협업은 그 어떤 기술도 대신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엘리너 루스벨트의 말처럼, 미래는 결국 “꿈의 아름다움을
믿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AI가 우리 곁을 가득 채우는
세상에서도, 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가진 역량과 따뜻한 마음 덕분입니다.
다음 편 예고
연재 2편: 산업혁명에서 배우는 교훈 – 기술이 인간을 흔들
때, 역량은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참고문헌
• 매일경제, 「AI, 법률 자문을 위협하다」, 2025년 3월.
• Google AI Team, 「AI 도입과 협업 효과 분석」, 2025.
• The Economist, AI as an Amplifier of Human Skill,
2025.
• Eleanor Roosevelt, The Future Belongs to Those
Who Believe in the Beauty of Their 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