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배운다는 건

20230625

by 박 수 연

며칠째 날이 덥더니 비가 오고 있어서 반갑다.

집에 손님이 오지 않은 지 오래 되었다.

코로나가 번지면서 집에 사람의 발길이 끊겼다. 현관을 드나드는 사람은 우리 가족뿐이다.

찾아오는 손님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한가하고 고요한데 할 일은 쌓이고 시간은 정신없이 가고 있다.

이른 아침 창밖을 보니 비가 촉촉하게 오고 있다.

주변이 고요하고 적막하게 느껴진다. 도로의 차들이 속력을 내며 달리는 소리가 들린다. 고요함을 깨는 비가 잠시 마음을 위로해준다.

새벽 기상 챌린지가 있어 일어나야 했다. 비가 와서인지 몸이 무거웠다. 덜 떠진 눈으로 컴퓨터를 켜고 의자에 앉았다.

줌을 켜고 수업도 중 들어가 공부를 따라 했다. 한동안 새벽기상 챌린지 했었다 여러 가지 챌린지를 2년동안 새벽 5시에 해 보았다.

1년동안 하는 챌린지를 끝까지 해내기도 했는데 나의 새벽형의 한계는 3년을 버티지 못했다.

하지만 새벽 챌린지 덕에 공부가 늘었고 자격증도 취득하였다

챌린지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나는 새벽형 인간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저 공부의 기본을 잡아 주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가끔 새벽에 하는 챌린지가 있다. 필요한 공부다 싶을 때에는 신청하고 별 어려움 없이 해낸다.

오늘 챌린지는 캔바였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에도 좋고 프로필 만들기. PPT만들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캔바를 알아가면서 매력에 빠져 들었다. 기초를 두 번 들을 정도이다.

새벽기상은 가끔 하기에 좋은 면이 있다. 시간을 내기에 새벽만한 시간이 없다. 남들이 잠들어 있을 때 무언가를 배우는 즐거움이 있다. 방해받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에 집중이 잘 되어 좋다.


배운다는 건 뭘까?

배운다는 건....

배운다는 건 뭘까?

배운다는 건 보는 거야.

나무도 보고 꽃도 보고

벌레도 보고 새도 보고

밤하늘도 보고 물속도 들여다보고

관찰하는 거야.

배운다는 걸 뭘까?

배운다는 건 궁금한 것을 묻는 거야.

“이건 뭐예요?”

“이건 어떻게 해요?
“이건 어디다 쓰는 거예요.?”

“왜 그렇게 되나요?

배운다는 건 뭘까?

배운다는 건 듣는 거야

친구의 이야기도 듣고

선생님 말씀도 듣고

나이 드신 어른들 말씀.

할머니,할아버지의 밀씀을

귀 기울여 듣는 거야.

배운다는 건 뭘까?

배운다는 건 읽는 거야.

읽다 보면 알게 돼. 새로운 궁금증도 생겨.

그럼 그걸 찾아 또 읽는 거야.

그러면서 자꾸 배움을 넓히는 거야.


배운다는 건 뭘까?

배운다는 건 따라 하는 거야.

해 보고 싶은 것을 따라 하고

잘하고 싶은 것을 따라 하는 거야.

똑같이 흉내 내고 잘할 때까지 계속 해 보는 거야.

어른이 되면 아무것도 안 배워도 될까?

그렇지 않아.

세상이 가만히 정지해 있지 않거든.

새로운 일들이 날마다 일어나.

새로운 생각들.새로운 지식들. 새로운 기술들이 생겨

배우는 것은 끝이 없어.

배울 게 많은 사람이 좋은 거야.

배울게 많은 친구가 훌륭한 친구야.

<-채인선 글 – 배운다는 건 뭘까?중에서>

주변의 모든 것이 배움이다 보는 것. 궁금한 것 묻고 듣는 것, 읽어 보는 것. 흉내 내는 것부터 끝이 없다.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다.

배움을 좋아하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 한다. 배운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배움은 순종적인 마음을 갖게 되고. 옳은 일을 보는 통찰력을 기르게도 된다.

동화속 글처럼 아이 같은 어른으로 나이 먹어 가고 싶다.

배우는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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