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30
기운이 펄펄 생기면 좋겠다.
일요일인데 할 일이 많아 쉬지를 못하고 있다. 두통이 있고, 몸도 불편해 집중이 되질 않는다. 가끔은 쉬어가며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 주어야 하는데 할 일을 끝내야 마음 편히 쉴 수가 있다.
나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현재 상황이 행복하지 않다고 해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굳이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끝날 것 같지 않은 현재가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과거에 삶도 최선의 삶이었다. 고단한 과거의 시간을 다시 살아낼 용기가 없다. 순리에 따르고 나이 먹어가는 것을 선택한다.
‘눈을 뜨는 것에 감사.’ 고단한 현실 안에서 숨쉬고 하늘을 보는 것에 감사하다.
후회. 아쉬움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한다.
‘언제 그런 시간이 올지 싶지만’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 바쁜 일상에서 쌓여 있는 일들이 힘들다.
‘지나면 후회하고 가치관이 명확하지 않은 나’
이런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지금껏 잘 견디어준 내게 감사하다.
인내심이 많은 내게 감사하다
나를 알아가게 해 주어 감사하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어 감사하다
몸이 허약하게 태어나게 해 주어 감사하다
배움에 목마르게 해 주어 감사하다.
거절하지 못해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복잡한 생각을 해서 미안하다.
나는 4월부터 2주에 한 번씩 북클럽을 한다. 온라인에서 처음 만났기에 멤버들이 어색했다. 서로가 말실수를 하지 않으려 조심하는 느낌이었다.
원씽, 아처, 아주 보통의 행복, 김미경의 마흔 수업, 아웃스탠딩 티쳐, 너무 잘 하려 애쓰지 마라,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책을 함께 읽었다.
이번 북클럽은 좀 달랐다. 웃음이 많아지고 반가움이 있었다. 개인적인 일상을 얘기했다. 자식 이야기. 시부모. 부부. 직장. 건강 이야기...
어렵게 배운 정보, 상식도 공유해 주었다. 멤버중 한 분의 얘기는 내 이야기처럼 들렸다.
“죽을 만큼 힘들어서 요가를 했다고 했다. 올해의 버킷리스트는 책읽기였다고.”
나 또한 책읽기를 목표로 했다. 운동하고 먹는 것부터 조심하려 한다. 마음을 편하게 하는 요가, 명상도 좋다.
선정된 책을 읽고 2주 만에 만나 토론하다 보면 마음에 고요함이 온다. 책에 감사함이다.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성장하기를 원한다. 그러기위해서는 꾸준함이 있어야 한다. 내실을 단단히 하는 기본을 다져야 한다. 책 안에 모든 답이 들어 있다. 다른 삶을 살게 하고 새로운 꿈을 꾸게도 한다.
나는 읽은 책은 기록한다.
김익한님의 ‘거인의 노트’ 책을 읽고 기록의 중요성을 더 알게 되었다. 스마트폰 공부를 시작하고 동대문구 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를 다녀 오면 기록을 남긴다. 강의를 하였지만 배우는 것이 더 많다.
가르침은 배움이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드릴수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