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맞게 변해 가고 있을 뿐이다.
5day
세상에 맞게 변해 가고 있을 뿐,,,,
일 년에 두 번 있는 명절이 다가올 때면
마음이 편치 않았다. 결혼생활 30년 동안 변함없었다,
명절 때면 시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 추석도 명절을 보낼 생각에 머리가 무거웠을 것이다.
그 끝이 오지 않을 것처럼 단단하게 느껴졌다.
묵묵히 살아보니 끝이 있었다.
올 추석은 다르다.
아들이 결혼을 했다.
자식들이 원하든 대로 할 생각이다.
밖에서 밥을 먹자고 하면 그렇게 할 것이고
바쁘다고 하면 그런가 보다 할 것이다.
명절이어서 꼭 해야 하는 행사는 아니다.
어른들이 원하는 것이 옳고 그름의 잣대 또한 아니다.
스스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어른을 공경하고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옛것을 알지 못하고 잊는 것 또한 아니다.
내려오는 전통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세상은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다.
자식에게 잘못이 있다면 부모에게 있는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는 법은 없다.
지식 또한 부모를 떠나지 않는다.
세상에 맞게 변해 가고 있을 뿐이다.
사랑을 주고받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