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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 수 연 Nov 06. 2023

100일 챌린지 45day

북한산 산행

45day 북한산 산행     

등신복을 입은 지 3년만이다.

베란다에 내어 놓았던 등산 가방을 꺼냈다.

비옷. 돗자리를 챙겼다.

코로나 이후 등산을 다닐 일이 없을 것  같았다.

오전 비가 오지 않더니 집을 나서려니 비가 내렸다.

약속을 했기에 집을 나섰다.

집밖을 나섰는데 사람들이 눈길이 의식이 되었다.

‘비오는 날 웬 등산’ 날궂이 하는 것 같기도 했다.

6호선을 타고 북한산이 있는 불광역을 향했다.

전철안에 몇몇 사람들이 등산복 차림이었다.

전철에서 내려 출구를 나가니 빗줄기가 굵었다.

망설임 없이 산을 향했다.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듣기 좋았다

산 중간쯤에 오르니 비가 잠시 멈추었다.

산에 오르기에 좋았다

3년 전에 다녔던 풍경 그대로 반겨 주었다.

우린 포기 하지 않고 산에 오르기를 잘 했다고 얘기 했다.

정상까지 오르지 못해 아쉬웠지만 산은 한적하고 공기가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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