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을 이야기를 이곳에

by fiveee

시를 쓴다

한낱 버려질 종이 쪼가리에다가

꾸깃꾸깃한 마음을 눌러쓴다


시가 될까

내가 쓰는 이 얄팍한 이야기도

내가 짓는 마음의 집도


시가 되면

바람에 날려 제자리를 잃고

한없이 추락한다해도


시로 남아

그대의 이야기를

기억할 수 있길


시를 쓴다

한때 나였었던 그대의

하염없을 이야기를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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