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스튜

by 자유인

토마토 스튜를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올해 초겨울 무렵부터

계속 그 단어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확인하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털어 처음으로 토마토 스튜를 만들었는데

내 입에는 맛있었다

객관적인 맛평가를 위해 입맛이 살짝 까다로운

아들에게 먹여보니 엄지를 척 들어주었다

그때 나는 레시피를 참고만 했을 뿐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나만의 스타일로 응용해서 만들었는데

성공적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냉장고를 털어서 만든 요리가 성공적이면

괜히 고수가 된 착각이 들기 때문이다


며칠 전부터 다시

토마토 스튜라는 단어가 머리에 맴돌아

이번에는 맘먹고 장을 보고 만들어보았다

처음에는 소고기를 넣었지만 이번에는

비건 스타일로 콩을 넣었는데 더 맛있는 것 같다


대성공!!(순전히 내 생각^^)


몸에는 좋지만 맛으로 먹을 수 없는

음식을 선호하지 않고

어렵고 복잡한 레시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너무 매력적인 요리이다

몸에 좋은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지만

조리법이 간단하고 소화가 잘돼서 부담이 없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무난한 맛이고

한번 만들어두면

한동안은 손쉽게 데워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란 콩을 두 컵정도 밥 짓듯 압력솥에 돌린다

압력솥이 돌아가는 동안

물 600ml에

토마토 4개 당근 2개 감자 2개 양파 1개를

깍둑썰기해서 넣고

새송이 버섯도 썰어 넣어주고

버터 세 조각을 넣고 재료가 익도록 끓여준다

450g 시판 토마토소스 한 통과

토마토케첩 한 국자와

가쓰오부시 장국 한 국자를 넣어서 팔팔 끓여준다

압력솥에서 취사가 완성된 콩을 넣어서

뭉근해지도록 함께 끓여주면 완성이다


뜨거운 토마토 스튜에 크라상을 적셔 먹으면

입맛 없는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가

한결 수월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