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쁨은 충분한데, 왜 반응은 없을까?
실무를 하다 보면 디자인은 정말 예쁜데 매출이 안 나오는 페이지를 자주 보게 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공들여 만들었고, 구성도 화려하고, 사진도 깔끔한데 정작 고객 반응은 기대보다 훨씬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예쁨 자체가 아닙니다. 예쁘다는 말 뒤에 숨은 고객의 행동 방식을 놓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상세페이지가 아무리 길어도, 고객은 그걸 전부 읽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첫 사진, 첫 문장, 중간에 걸리는 한두개의 카피 이 세가지로 구매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런데 많은 상세페이지가 예쁘기만 하고 정작 이 핵심 포인트가 제대로 설계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작업할 때 첫 느낌의 문장을 가장 오래 고민합니다. 고객은 예쁨보다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를 먼저 보니까요.
디자인은 깔끔한데 사진은 따로, 설명은 따로, 강조문구는 따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고객이 내용을 연결해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고객 입장에선 이 제품이 뭐가 좋은지,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지 단번에 이해되지 않으면 스크롤을 바로 내려버립니다. 결국 깔끔한 구성보다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름이 훨씬 중요합니다.
상세페이지의 목적은 정보 제공이 아니라 구매 설득입니다. 그런데 디자인이 너무 심미성에만 치중되면 정작 고객의 궁금증에 답하지 못하게 됩니다. 어떤 점이 좋은지, 다른 제품보다 뭐가 나은지, 실제로 사용하면 어떤 느낌인지, 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 등 이러한 핵심 질문이 비어 있으면 예쁜 페이지는 갤러리가 될 뿐입니다. 저는 작업할 때 예쁜 구성보다는 고객 질문에 답하는 요소가 있는지부터 먼저 생각한 후 작업합니다.
상세페이지의 성과는 예쁨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고객이 왜 사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순간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상세페이지를 만들 때 예쁘게 만드는 것 보다 고객의 시선이 어디서 멈추는지를 먼저 체크합니다. 이걸 잡아야 매출이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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