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기업들이 주목하고있는 디자이너 채용 트렌드에 대하여...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는
“이거 오늘까지 가능할까요?”
였습니다. 처음엔 이런 말이 그저 재밌고, 나를 성장시키는 자극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습니다. 디자이너 한 명이 모든 걸 해결하는 시대는 이제 끝나가고 있다는 걸요.
요즘 디자이너 채용 트렌드를 보면, ‘만능 디자이너’를 찾기보다는 역할을 세분화하고,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브랜드 디자인, UI/UX, 마케팅 디자인, 모션 그래픽 등 디자인 분야는 점점 더 전문화되고 있고, 모든 것을 혼자 담당하기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저도 예전엔 혼자서 밤새 시안을 만들고, 아침에 다시 피드백 받고, 점심때 또 긴급 요청을 받으며 “이게 내가 바라던 디자이너의 모습일까?”라는 고민을 자주 했습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은 '디자이너 한 명 충원' 대신, 유연한 협업 구조와 파트너십을 더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 브랜드 퀄리티 유지
✔ 빠른 일정 대응
✔ 필요시 전문인력 즉시 투입 가능
때문이죠, 예전 같으면 무조건 내부에 디자이너를 추가 채용했겠지만, 요즘은 외부 전문 파트너를 팀처럼 활용하거나 구독 형태로 디자이너 리소스를 확보하는 기업도 늘고 있더라구요.
사실 이런 구조를 처음 들었을 때는 상주 디자이너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을 해보니까 상주 디자이너가 브랜드 방향성과 전략에 집중하고, 외부 파트너가 세부 디자인과 속도를 담당하면 확실히 훨씬 효율적이고 결과물의 완성도도 높아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최근에 NEXTIN (넥스트인) 이라는 디자인 구독 서비스를 알게되서 사용하고있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저와 같은 분들 많으실거라 생각해요). 제일 먼저 든 걱정은 '외부 디자이너가 과연 우리 팀처럼 움직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용을 해보니 요청 속도도 굉장히 빨랐고 내부 맥락까지 파악해서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모습에 꽤 많이 놀랐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저와 팀으로 움직이는 느낌이었어요.
이제는 모든 걸 내부 디자이너 혼자 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부 디자이너는 전략과 큰 그림에 집중하고, 세부 작업이나 반복 작업은 유연하게 외부 리소스를 활용하는 구조. 특히 빠른 실행과 높은 퀄리티가 동시에 필요한 팀이라면 이런 방식을 한 번쯤 경험해 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현 스타트업 디자이너로 있으면서 빠른 실행을 요구하는 자리라 저는 만족했습니다.
디자이너 채용 트렌드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모든것을 혼자 다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벗어나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디자인 환경을 만들고,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라고 느낍니다. 디자인 본질에 더 집중하고 싶으신 분들은 새로운 협업 방식도 한 번쯤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제 글을 읽고 NEXTIN이 궁금하신 분들 계실까봐 링크 첨부해두겠습니다 :)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