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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디자이너 채용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들

왜 첫 디자이너 채용이 어려운걸까?

by 이슈메이커

스타트업이나 작은 팀에서 이제 디자이너를 뽑아야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은 정말 자주 등장합니다. 그런데 막상 채용 공고를 쓰려 하면 애매해집니다. 디자이너가 무슨일을 어디까지 할지, 어떤 역량을 꼭 필요로하는지 정리가 잘 안되어 있거든요. 저도 예전에 회사 첫 디자이너로 들어갔을때, JD(직무기술서)가 단 세 줄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UI/UX 디자인, 배너 제작, 브랜딩 - 딱 이게 다였는데, 실제로는 기획문서 작성부터 고객 응대용 PPT까지 전부 제 몫이었죠. 채용을 준비하는 대표님들이라면 이 함정을 꼭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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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1. 우리 회사에 정말 '지금' 디자이너가 필요한가?

디자이너가 없는 상황에서 불편하다고 느끼는 지점이 뭔지 먼저 파악해야합니다.

사용자 여정이 엉켜서 이탈이 많은가?

마케팅 배너, 홈페이지 퀄리티 때문에 브랜드가 약ㅎ 보이는가?

서비스의 첫인상(온보딩 화면)이 부족한가?

이 질문에 "예"가 많이 나온다면, 디자이너 채용이 맞습니다. 반대로 단순히 개발자들이 보기 불편하다라는 수준이라면, 당장은 외부 파트너 활용이 더 효율적일 수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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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2. 어떤 유형의 디자이너가 필요한가?

'디자이너'라는 단어는 너무 넓습니다.

UI/UX 중심 → 프로덕트 서비스 개선

그래픽/마케팅 중심 → 캠페인, 상세페이지, 배너 제작

브랜딩/비주얼 중심 → 로고, 톤앤매너, 가이드 구축

이 세가지 중 어디에 가장 무게를 두는지가 분명해야 지원자도 맞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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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3. 채용 프로세스 설계하기

실무 과제나 포트폴리오 검증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과제는 간단하게, 대신 면접에서 과정과 사고를 듣는 것이에요. 저도 한 번은 무려 일주일 짜리 과제를 받았다가 포기한 적이 있었거든요. 공정하면서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게 중요합니다.




마치며...

첫 디자이너 채용은 팀의 문화와 브랜드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채용 공고를 올리기 전에 위의 체크리스트를 한번 정리해두면 시행 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채용까지 시간이 걸리거나 당장 리소스가 급하다면 NEXTIN과 같은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로 공백을 메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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