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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디자이너가 본, 디자이너 채용에서 겪는 문제들

채용 난항, 외주 리스크, 팀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부딪히는 문제 이야기

by 이슈메이커

저는 현재 현업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입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기업들이 디자이너를 채용할 때 어떤 고민을 하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볼 기회가 많습니다. 겉으로는 단순히 사람을 뽑는 과정 같지만, 실제로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팀의 효율성까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죠. 특히 디자인 직군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좌우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적합한 인재를 구하지 못하면 프로젝트 자체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가 현장에서 느낀, 기업들이 디자이너 채용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겪는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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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용 기간이 너무 길다

기업 입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속도 입니다. 채용 공고를 작성하고, 각종 채용 플랫폼에 올리고, 지원자를 검토한 뒤 면접을 진행하기까지 보통 몇 주가 걸립니다. 스타트업이나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은 속도가 생명인데, 디자이너 채용에 발이 묶여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제가 참여했던 한 스타트업은 새로운 앱 런칭을 앞두고 디자이너를 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채용 공고부터 면접까지 6주 이상 소요되면서, 정작 디자인이 필요한 시점에는 인력이 없었습니다. 결국 임시방편으로 외주를 진행했지만, 결과물이 내부 기대치와 맞지 않아 다시 수정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들었죠. '디자이너 채용 지연 = 프로젝트 지연'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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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적합도 불확실성

디자이너 채용의 두번째 문제는 '적합도'입니다.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는 참고 자료일 뿐, 실제 협업에서 잘 맞는지는 뽑아보기 전까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3개월의 수습기간이 있는게 아닌가싶어요. 3개월 뒤에 뽑은 디자이너가 함께 하지 못 할경우 다시 채용 프로세스를 적용시켜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특히 디자인은 정답이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결과물의 퀄리티뿐 아니라 소통 방식, 문제 해결 태도, 일정 관리 능력까지 모두 중요합니다. 제가 아는 한 기업은 UI디자이너를 채용했지만, 막상 합류하고 나니 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맞지 않아 프로젝트가 지연됐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흔하다는겁니다. '뽑았는데 생각보다 잘 맞지 않는다'는 말을, 현장에서 채용 담당자들에게 너무 자주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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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용과 리스크 부담

세번째 문제는 비용과 리스크 입니다. 정규직 디자이너를 채용하면 장기적인 인건비 부담이 생기고, 프리랜서를 쓰자니 계약 종료 후 공백이 발생합니다. 또한 프로젝트 단위로만 디자이너를 쓰면, 기업 내부에 디자인 노하우가 쌓이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한달간 프리랜서를 쓰고 끝내면, 다음 캠페인 때는 또 새로운 사람을 구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겪게 됩니다.



마치며...

현직 디자이너로서 기업의 이런 어려움은 충분히 이해가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 같은 새로운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NEXTIN은 웹 디자인, UI디자인, 마케팅 디자인까지 한번에 지원할 수 있어 단일 직무 채용의 한계를 보완합니다. 결국 기업이 원하는 건 빠르고 검증된 인재를 부담없이 확보하는것 입니다. NEXTIN 같은 서비스는 채용 담당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속도, 적합도, 비용 리스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주며, 새로운 채용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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