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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담당자가 놓치기 쉬운 디자이너의 진짜 역량

포트폴리오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디자이너의 강점 이야기

by 이슈메이커

채용 시장을 들여다보면 늘 아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기업이 디자이너를 평가할 때 표면적인 것만 본다는 겁니다. 물론 포트폴리오와 툴 숙련도를 확인하는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디자이너의 역량을 온전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함께 일해보면 '이 사람이 가진 강점은 포트폴리오만 봐서는 알 수 없었네'라는 순간이 자주 있습니다. 오늘은 채용 담당자가 놓치기 쉬운, 디자이너의 진짜 역량 세가지를 이야기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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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힘

좋은 디자이너는 단순히 예쁜 화면을 만드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용자의 불편을 발견하고, 문제를 정의한 뒤, 이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사람이죠. 예를 들어, 어떤 기업에서 '앱 화면을 새롭게 디자인해달라'는 요청이 왔다고 가정해봅시다. 단순히 색상을 바꾸고 버튼을 재배치하는게 아니라, '왜 사용자가 이 단계에서 이탈할까?'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디자이너라면 프로젝트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채용 과정에서 이런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업에서는 이 역량이야말로 기업의 성과와 직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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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커뮤니케이션 능력

디자인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닙니다. 기획자, 개발자, 마케터와 끊임없이 협업해야 하고, 때로는 CEO에게 디자인 의도를 설득해야 하죠. 제가 경험한 사례를 예로 들자면, 어떤 동료 디자이너는 툴 사용 능력은 평균적이었지만, 회의 시간마다 누구보다 명확하게 아이디어를 설명했습니다. 덕분에 팀원들이 그의 의도를 빠르게 이해했고, 프로젝트가 훨씬 매끄럽게 진행됐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하나만으로도 팀 생산성이 눈에 띄게 올라간 사례였습니다. 그런데 채용에서는 여전히 포트폴리오와 툴 능력만을 중점적으로 보고, 이 중요한 소프트 스킬은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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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비즈니스와 사용자를 동시에 보는 시각

디자이너는 단순히 예술가가 아닙니다.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와 사용자의 니즈를 동시에 고려해야하는, 일종의 전략가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배너를 만든다고 해봅시다. 단순히 예쁜 이미지가 아니라, 클릭을 유도하고,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며, 매출로 이어져야 진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디자이너가 비즈니스와 사용자의 언어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이 부분 역시 채용 과정에서는 잘 드러나지않습니다.



마치며...

디자이너 채용에서 포트폴리오와 툴 능력만으로 기준을 삼는건, 빙산의 일각만 보는것 같습니다. 진짜 중요한건 문제 해결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비즈니스 시각 같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역량입니다. 현직 디자이너로서 저는 이부분이 더 많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업이 이런 보이지 않는 역량까지 고려할 때, 더 좋은 디자이너와 더 좋은 협업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단 시간동안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하기란 이론적으론 알아도 현실적으론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들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유는 명확하죠. 채용 실패가 없고, 이미 검증된 디자이너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월 구독료만 내면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디자인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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