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랑. 연상

잡담

by Zero

곰곰이 생각해 봤어요. 남자의 사랑에. 그중에서도 나이 차이에 대해서요. 사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보통 성인 남자들이 나이 차이가 몇 살 나는 어린 여자와 결혼을 하죠. 대부분 그렇잖아요. 그게 정론처럼 되어있고요. 연예인들 중에는 스무 살도 넘게 차이나는 여인과도 결혼하고 말이에요. 그리고 어린 남자들이 아닌 성인이 된 남자들의 경우 여자를 좋아할 때 대부분 나이가 자신보다 한 살이라도 더 어린 여자들을 좋아해요. 희한하게도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저는 사실 남자는 원래 연상의 여자를 좋아하는데서 사랑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거창하게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예로들지 않더라도 중, 고등학교 시절의 풋풋했던 10대를 한 번 떠올려 보세요. 연상의 교생 선생님과 학과 선생님. 또 동네나 교회의 예쁜 누나.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의 예쁜 여주인공들에게 얼마나 깊은 사랑의 감정을 느꼈나요. 영화와 드라마의 여주인공들은 모두 성인들로 중, 고생인 우리보다 항상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었는데도 말이에요. 그래도 우리는 그때 그 연상의 여인들에게 흠모의 정을 품으며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에 늘 마음을 애태우고는 했잖아요. 그렇게 남자의 사랑은 연상의 여인을 좋아하는데서 시작되었는데 왜 나이가 들어 연상의 여인과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면 특이하게 보는 걸까요. 참 신기하죠. 전 그, 여자와의 나이차이에 대한 남자들의 마음 변화가 요즘 참 궁금해져요ㅎ.어질러져있는 책장을 정리하다 오랜만에 학창시절 졸업앨범에 설렘으로 가득했던 짝사랑 선생님 사진이 눈에 띄어 이렇게 몇 자 적어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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