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모르게 스쳐 지나가는 예쁨들

by 글림

어느 날부터인가
눈앞에 예쁜 자연이 보이기 시작했다.


봄엔 벚꽃과 개나리,
막 잠에서 깨어난 듯한 꽃들이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네고,


여름엔 연두빛이 짙어져
푸르른 숲으로 자라나는 나뭇잎들,
비가 오면 더욱 선명해지는 세상이 펼쳐진다.


가을이면
알록달록 물드는 단풍이
하루하루 달라지는 풍경을 만든다.


그리고 겨울엔
믿기 힘들 정도로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리는 눈이,
고요한 마법처럼 내려앉는다.


계절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다.
매일, 매순간,
조용히 변화하면서도 한결같이 그 자리에 있었다.


그 모든 아름다움을 두고,
문제는
‘보려고 하지 않았던 나’였다.


그저 주어진 삶에,
그저 반복되는 일상에
눈이 멀어 있었던 것뿐.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았다.

작은 예쁨을 찾아보는
마음의 습관이 필요했을 뿐이다.


dulcey-lima-517kU_MPajk-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Dulcey Lima


길가에 조용히 피어난 들꽃,
자유롭게 노래하며 날아다니는 새들,

엉금엉금 성실하게 움직이는 개미 한 마리까지—

예쁨을 알아보는 눈은
결국 ‘마음의 습관’에서 비롯된다.


"The real voyage of discovery consists not in seeking new landscapes,

but in having new eyes."

— Marcel Proust

(진정한 발견의 여정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선을 갖는 데 있다.)


보이지 않는 불안한 미래,
되돌릴 수 없는 후회의 과거에
시간을 빼앗기기보다는,

지금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움의 포인트에 집중하기.

그 순간을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을 반짝이게 만드는 방법이다.

그리고, 그 반짝임은
어디에나 존재해 있었다.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를 뒤로한 삶에서, 나를 향한 확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