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쓰고, 끄적이고 생각하고 계속 써보면,
하루는 평범하고 단조로워 보이지만,
타자기 위에 손끝을 올리고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가다 보면
그 안에 숨겨진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행복했던 기억들, 잊고 싶지 않은 순간들.
그 작은 조각들이 모여 하루를 선명하게 만든다.
빨갛고 노랗게 물든 가을은
그냥 스쳐 지나가기엔 너무 아까운 기억들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그 속에 담긴 소리들까지도,
나는 글로 기록해두고 싶다.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나는 존재하는 것 같다.
쓰지 않으면 그 모든 것이 사라질까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하나, 글로 담아둔다.
사진을 찍으면 순간이 기록되듯,
글은 마음 속 순간들을 고요히 잡아두는 도구가 된다.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생각하고, 되새기고, 관찰하며
나의 일상은 점점 더 특별해진다.
관찰자의 시선에서,
세상은 항상 새로운 영감을 주고,
나는 그 속에서 작은 기적들을 찾아낸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글로 풀어내며,
삶은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게 느껴진다.
하루라는 삶을,
보다 특별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