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지 않는 파장은 굳이 맞추려 하지 않는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맞지 않는 건, 결국 맞지 않는다.
그러니 부정하기보다 그냥 흘러가게 두자.
어차피 인연도, 상황도, 감정도 맞지 않으면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어 있다.
부정은 결국 또 하나의 에너지 소비다.
자연스러움은 말이 필요 없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의 리듬 속에서 이미 알아채고 있는 것이다.
긍정은 에너지를 충전시키고,
부정은 에너지를 소모시킨다.
그래서 삶은 아마,
소비와 충전을 나에게 맞게 배치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마이너스의 삶’은 분명 에너지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는 신호다.
그럴 땐 용기 내어,
내 안의 불필요한 가지를 싹둑 잘라내야 한다.
무언가를 자르는 건 언제나 마음 아픈 일이지만,
한 번 냉정해지면 두 번째 냉정은 조금 더 쉬워진다.
그렇게 식물을 다듬듯
불필요한 가지를 천천히 잘라내다 보면,
결국 내 안에는 건강한 새싹만 남는다.
그 싹이 자라 꽃을 피우는 순간,
그 자체로 긍정의 에너지가 충전된다.
한 번 꽃을 피워본 사람은
두 번째, 세 번째 꽃도 어렵지 않게 피울 수 있다.
그렇게 내 안에 하나둘 꽃이 피어난다.
내면의 꽃이 많아질수록
내 시선은 자연스레 아름다움에 머물게 된다.
행복해지는 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불필요함 대신 필요함으로 나를 채우는 것.
매일을 정리하고, 매일을 정돈하다 보면
어느새 행복이 내 곁을 맴돌고 있을 것이다.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