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성과가 눈에 띄지 않아 괜히 지치고,
"이게 맞는 걸까?"라는 의문 속에서 자책과 무기력함이 뒤섞여 찾아온다.
특히 '글쓰기'는 더욱 그런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으니, 더 더욱 그런 마음이 커져만 간다.
그럴 때일수록, 잠시 멈추고 쉬어가는 것이 더 큰 전진을 위한 보충이 아닐까.
안 될수록 더 애쓰며 붙잡으려 하면, 더 많은 것이 안 되고,
놓아버리면 그제야 새로운 길이 보일 때가 많다.
그때가 바로 마음을 풀고 한걸음 물러나야 할 때.
또한 그 모든 감정과 생각을 기록해두면,
미래의 나에게 이 글이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모르지만,
분명한 건 그때 나는 "그랬구나, 그렇게 힘들었구나"하며 웃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도 여정이고, 결국은 그것이 나를 성장하게 만든다.
급할수록 돌아가듯, 꽉 쥐었던 주먹을 서서히 풀면,
결국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법이다.
놓아버림은 곧 멀리서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고,
새로운 시각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은 바람을 맞고, 연처럼 가벼워지기를.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비우는 것, 그것이 오히려 훨씬 더 나를 자유롭게 만든다.
훌훌 털어버리고, 가벼워지는 삶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오늘도 나는 나아가려 한다.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