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시야가 나를 감싸며 겨울의 매력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겨울의 바람은 한없이 차갑다.
나무는 가지만 남아 앙상하게 서 있고,
그래서 겨울은 더 쓸쓸해 보인다.
차디찬 바람은 내 몸을 으슬으슬 떨게 하고,
얼굴을 스치며 마치 칼로 베이는 듯 따갑다.
하지만 눈이 펑펑 내리는 날,
세상은 전혀 다른 얼굴을 한다.
내가 알던 풍경은 새하얗게 덮여버리고,
그 깨끗함과 순백함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순백의 시야가 나를 감싸며 겨울의 매력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겨울이란 계절을 이렇게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다.
새하얀 눈은 나에게 영감을 주고,
마음속 창작의 불씨를 지핀다.
겨울은 단순히 추운 계절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특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기에 더욱 값지다.
내가 겨울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내 마음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마음이 가난하고 공허하다면
겨울은 더욱 차갑고 쓸쓸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마음이 따뜻하다면
겨울의 추위조차 따스함으로 변한다.
결국, 겨울을 대하는 내 시선은
내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나는 내 마음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고 싶다.
내 마음속에 따스한 연료를 채워나가며 말이다.
그 연료는 사랑이 될 수도 있고,
성취, 노력, 정성, 행복, 혹은 기대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연료들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 깨닫고 베풀며
하나씩 얻어가야만 하는 것들이다.
인생은 결국 이 연료를 채워가는 방식으로
흘러가는 여정이 아닐까?
겨울은 그런 깨달음을 선물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따뜻함의 가치를 새삼 느끼고,
하얀 눈 속에서 나를 채울 영감과 에너지를 얻는다.
겨울은 단순히 지나가는 계절이 아니라,
내 삶을 더 풍요롭게 채우는 순간이다.
이렇게 겨울은 내 마음속 따뜻함으로
인해 진정한 의미를 찾는다.
그리고 나는 오늘도 그 연료를
하나씩 채워가며,
차가운 겨울을 온기로 감싸 안는다.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