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배가 아니라 욕심을 채우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by 글림

깨달음의 경지는

정신을 다스리는 것을

그 시작으로 합니다.


음식을 다스리는 것이 정신을

다스리는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그대는 깨우쳐야 합니다.


모든 일에 있어 마음이 흐트러지는

가장 최초의 발단은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소식주의자>, 미즈노 남보쿠 -



과식, 식탐, 폭식.
맛있는 것, 달콤한 것,

가득 차려진 축제의 뷔페 음식들.

고기와 육류, 탄산과 음료, 술, 밀가루.
라면과 햄버거까지.


아무렇지 않게 먹어왔던 음식들이
이 책을 덮는 순간
하나씩 ‘후회’라는 이름으로 떠올랐다.


어쩌면 충격적이고,
어쩌면 너무나 맞는 말이어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은 더 깊게 파고들었다.


anita-austvika-U8FzlvCHnW0-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Anita Austvika


식욕 또한
과한 욕심을 섭취하는 행위라는 사실.


밥을 먹고 나서도 또 찾게 되는 달달한 후식,
아이스크림, 유행하는 디저트들까지
모두 끊임없이 ‘욕심’을 먹고 있었던 건 아닐까.


먹는다는 것은
곧 욕심을 먹는 것과도 같아서
과한 미식 또한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부르게 먹지 않도록,
과하게 먹지 않도록.


먹는다는 건
결국 나의 정신을 다스리는 일이기에

이제 식욕을 가다듬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무엇을 먹는지,
무엇을 내 속에 담는지,
무엇을 선택하는지는

결국 ‘나의 선택’이니까.


지금부터는
조금 더 의식적으로,
조금 더 건강한 방향으로.


내 마음과 몸을 함께 돌보는
습관을 만들어가야겠다.


-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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