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습관처럼 쿠* 이나 오늘의* 같은 쇼핑 앱을 들어가
끊임없이 생필품을 쟁여놓곤 했어요.
도톰하고 저렴한 물티슈 한 박스 , 커피 한 잔 마시기 좋은 일회용 종이컵 한 박스
냉장고에 탄산음료, 딸기우유, 흰우유 일렬 정리, 비상약, 컵라면, 과자까지 종류별로 가득
이렇게 가득 채워놓아야 안정감이 들고, 잘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릴 적 가난했던 결핍의 욕구를 물건들이 대신 채워주는 듯했죠.
그래서 다*소에 가면 1시간은 넘게 어슬렁거리며 "더 살 게 없나?" 하며 탐색하곤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인플루언서의 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집안에 옷도 몇 벌 없고, 쇼파도 없으며, 가구조차 최소한으로 두고, 꼭 필요한 것만 있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비우면서 더 행복을 느끼는 삶
그분은 원래 쇼핑 중독이었지만, 미니멀 라이프로 바뀌면서 내면이 더 풍족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했어요.
그리고 비우고 버리는 것이 단순한 정리가 아닌, 더 나은 삶을 위한 과정이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나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바로 냉장고를 열고 버릴 것과 남길 것을 구분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유통기한이 지난 소스류들 – ‘언젠간 먹겠지’ 하며 방치되고 있고..
오래된 냉동식품들 – ‘버리긴 아까운데…’
추억이 담긴 옷, 신발, 소품들 – 사연이 있는거라 못 버림..
그동안 저는 채우는 것만 집중했지, 버리는 것에 대한 기준이 없었구나 깨달았어요.
버리는 게 어렵다면, 한 번에 모든 걸 하려 하지 말고 작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더라구요.
: 작은 영역부터 차근차근 정리하기
: ‘추억’은 접어두고, 실제로 사용하는지 여부만 생각하기
: 1년 동안 한 번도 안 쓴 물건이라면 과감하게 정리!
3. 매일 1곳씩 비우기
: 한 번에 다 버리려 하면 지쳐서 포기하기 쉬움
: 매일 작은 공간을 정리하면 습관이 되고, 더 쉽게 버릴 수 있음
아직 버릴 게 많지만, 확실한 건 소비 욕구가 현저히 줄었들었습니다.
이제 장보기도 딱 필요한 만큼만 , 생필품도 다 떨어지면 그때 구매
집이 깨끗해지면서 공간도 넓어지고 내면또한 잔잔해집니다.
사실 한 번에 모든 걸 버리는 건 쉽지 않아요.
하지만 조금씩 비워가다 보면, 마음의 평정심이 찾아온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여러분도 ‘비우고 버리기’ 한 번 실천해보세요!
집도 가벼워지고, 마음도 한결 편안해질 거예요.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