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넘어가니, 일과 집, 일과 집의 시간이 점점 많아져 갑니다.
그러면서 나에게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고 있습니다.
별로 친하지 않은 지인, 친구들과 괜히 잡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쓸모없는 쇼핑, 늦은 시간에 시켜 먹는 배달, 안 좋은 습관들.
그 모든 것들을 하나씩 덜어내니, 진정 나다움에 더 가까워지는 느낌입니다.
사람들과 만난다고 늦게 집에 들어가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하고,
그 후 또 먹고, 놀고, 무의미하게 흘려보낸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그 시간들을 없애고 줄이니,
사람들에게 채우려 했던 외로움은 이제 나의 내면을 단단히 채우는 시간들로 변했습니다.
나를 더 성숙하고, 밀도 있게 변화시키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 사람에게서 과거의 내 모습이 보입니다.
“나도 저랬었지, 나도 그런 마음이 들었었지.”
그렇게 성숙해진 나에게 칭찬을 건넵니다.
"우리는 버릴 때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그랬지만 이제 나는 단단해졌어. 잘했어. 그만큼 경험했고, 해냈구나.
더 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보자.”
이렇게 나는 더 좋은 나를 위해, 더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 방법을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작은 고민을 합니다.
그렇게 나다운 삶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