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5

<천 개의 고원> 하루 네 쪽 읽기, p.113~116

by 미르mihr



단순히 가속만 가지고 상대적인 것에서 절대적인 것으로 이행할 수는 없다. 심지어 상대적 느림이나 지체를 통해 절대적인 것에 도달할 수도 있다. 탈영토화의 성격을 규정할 수 있는 것은 속도가 아니라 본성이다. (하나의 독자성에서 또 다른 독자성으로 도약하기)


On ne passait pas du relatif à l'absolu par simple accélération. On pouvait même atteindre à l'absolu par des phénomènes de lenteur ou de retard relatif. Ce qui devait qualifier la déterritorialisation, ce n'était pas sa vitesse, mais sa nature. (en tant qu'elle sautait d'une singularité à une autre).






어렸던 때, 운전은 내게 일종의 로망이었다. 언제든지, 어디든지, 자유롭게 갈 수 있을 것이므로. 취직하자마자 중고차 한 대를 샀고, 예상대로 나는 훨씬 더 자유로웠다.


그로부터 20년 뒤 또 다시 면허증을 갱신하라는 명령문을 받던 어느 날, 나는 더 이상 그 명령에 따르고 싶지 않았다. 이제 다시는 운전 면허를 갱신하지 않으리라. 그 후로 내 삶에서 언제든지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자유는, 당연히 줄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삶의 여유가 생겼다!


반(反)자본주의자이자 반(反)발전주의자인 사상가 이반일리치도, (아마도 나이가 많이 든 어느 날에) 이렇게 말했다.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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