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첨벙첨벙, 아기 수영장

방수기저귀.

by 아둘내미

성준이가 물놀이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목튜브를 하고

욕조에 물을 받아 놀아줬었다.


20180726_183501.jpg 욕조에서 잘 노는 성준이.

그러다가 어제

아내가 아기 수영장이 있다고,

예약해뒀다고 말했다.


"진짜? 그런곳이 있다고?

기저귀는 어떻게 해?

수건은 들고 가야 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도착해 보니,

여러개의 큰 욕조에

귀여운 아기들이

둥둥 떠다니며

손발을 파닥거리며 놀고 있었다.


사장님이 방수기저귀와

두툼한 수건을 제공 해 줬다.


방수기저귀라니...

이런게 존재 할 줄이야.


물 위엔

거북이 모양 장난감이 떠 있었고,

스펀지로 만든 모자와 선글라스,

귀여운 동물들과 글자 장식도 있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이마에 장식들을 붙여주는데,

성준이 이마엔

선글라스를 붙여봤다.


20180728_111054.jpg 신생아는 목에 튜브를 한다.


거북이도 붙여보고,

문어도 붙여보고,

하나같이 다 귀여웠다.


꽤 오래 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성준이는 피곤했는지

차 안에서 꿀잠에 빠졌다.


오늘은,

정말 잘 잘 것 같다.



2018.08.04.

생후 8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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