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퇴사와 이직, 그리고 자기 설계의 여정을 시작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살고, 살아남기 위해 일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은 회사를 다닌다.
요즘은 그것마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삶에는 정해진 사이클이 있다.
교육 → 취업 → 이직 → 퇴사 → 은퇴
좋든 싫든, 우리는 그 안에서
수많은 선택과 고민을 반복한다.
그리고 나이를 먹어 갈수록
선택지는 점점 줄어들고,
두려움은 커지고,
결국 “어쩔 수 없다”는 체념으로 흘러간다.
우리는 늘 이렇게 말한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안다.
때는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 걸.
나는 늦게 배웠다.
여러 번 부딪히며 방향을 찾아갔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세웠던 원칙은
이제는 나를 이끄는 나침반이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할 것.
어디에 있는가 보다,
무엇을 하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
그래서 결심했다.
최대한 다양한 조직과 분야를 경험하자.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때론 창업까지.
흥미가 생기면 뛰어들고,
매번 최선을 다해 부딪혀 보자고 마음먹었다.
그 결과, 나는
다양한 회사에서 치열하게 일했고,
내 기준에 따라 이직을 반복해왔다.
그리고 지금,
또 다른 이유로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이 글은
내가 겪은 직장 생활의 경험들과
그 속에서 마주한 생각들을
담담하게 돌아보는 기록이다.
이직과 퇴직 사이에서 고민 중인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긴 인생에 정답은 없다.
지금의 고민은 언젠가 돌아보면
스쳐 지나간 작은 에피소드일 수 있다.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말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상상하며
자신을 미리 괴롭히지 않기를.
언제나,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그 사실을 잊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걸어가 보자.
이 글은
평범한 직장인의 시선으로 다시 쓰는,
퇴사와 이직 그리고 자기 설계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