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자국은~ 아이야
글, 곡 웅토닌
1.
내 발자국은 산을 넘어왔어
걷고 걸어서 이제 하나 넘어왔어
때론 진창에 빠져 얼룩지고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을 때도 있어
파란 꽃을 줄까 작은 아이야
너의 마음 가득 꿈을 꿔보렴
빨간 꽃을 줄까 작은 아이야
너의 마음 가득 사람을 하렴
쳇바퀴 돌듯 따라 걷기 싫어
물구나무 서니 넘어지더라
길 따라가다 머물렀던 순간
뒤돌아 보니 웃음 나더라
2.
내 발자국은 눈을 걷고 싶어
아무도 가지 않은 걷지 않은 길을
내 발자국은 너와 걷고 싶어
지금까지 온 길은 혼자였지 만은
하얀 꽃을 줄까 예쁜 아이야
세상 모든 어둠 걷어가 주렴
무지개를 줄까 예쁜 아이야
세상 모든 슬픔 걷어가 주렴
챗 바퀴 돌듯 따라 걷기 싫어
물구나무 서니 넘어지더라
길 따라가다 머물렀던 순간
뒤돌아 보니 웃음 나더라
이 노래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그 발자국을 통해 아이에게 세상을 이야기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산을 넘고 진창에 빠지며 길을 잃었던 시간들은 실패나 상처라기보다, 시간이 지나 웃음으로 남는 삶의 흔적이었습니다. 파란 꽃과 빨간 꽃, 하얀 꽃과 무지개는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바람이자 약속입니다.
꿈을 잃지 말 것, 사람을 잊지 말 것, 어둠과 슬픔에 머물지 말아 달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남들처럼 쳇바퀴 도는 길이 아니라, 넘어지더라도 스스로 선택한 길을 걸어가기를 바라는 뜻도 이 노래에 담았습니다.
‘내 발자국은 너와 걷고 싶다’는 고백은, 혼자 걸어온 시간이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 이어지기를 바라는 조용한 소망입니다.
노래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