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기 한 아버지가 있다
사랑하는 막내딸이 연쇄살인범에게 납치된 후
행방을 찾지 못해 마음이 산산이 부서진 채.
누군가의 장난인가?
어느 날 그를 오두막으로 초대하는 편지를 받는다.
그곳은 딸의 옷가지와 혈흔이 발견된 곳이다.
그곳에서 만난 존재들은,
딸을 잃고 상심하던 그에게 과거를, 현재를, 미래를 보게 해 준다.
#2.
여기 한 아버지가 있다.
자녀들을 사랑하고, 자녀들을 살피신다.
사랑하는 자녀가 약속을 어기고,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관계는 깨어졌다.
공의로운 성품은 자녀들의 약속파기를 심판해야 한다.
자애롭고 사랑하는 성품은 자녀들에게 형벌이 임하기를 원치 않는다.
그의 독생자 아들을 자녀들의 세상으로 보내셨다.
아들은 고통당했고, 십자가에서 죽었으나,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났다.
이로서, 죄의 형벌을 대신 담당하고,
누구든지 이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는 길(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는 길)을
선물하셨다.
#3.
맥(Mac)이 도착한 오두막에는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 기다리고 있다.
맥의 처절한 상처와 분노, 질문, 바람에 대한 답을 가지고.
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딸을 잃고, 비탄에 빠진 주인공 맥도 그랬습니다.
맥은 그에 대한 답을 때로는 고통스럽게, 때로는 경이로움 가운데 찾아가게 됩니다.
소설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등장인물로 삼은 설정, 위에 요약에는 포함되지 않는 반전 등 신선하고 흥미로울 뿐 아니라, 기독교적인 관점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서사가 아름다워, 큰 울림을 줍니다.
이 소설의 내용과 어울리는 찬양곡도 하나 추천합니다.
사실은 오늘 이 찬양을 듣다가, 이 소설이 생각나서 글을 시작했습니다.
아래 영상은 우리말 번역곡이고, 영어원곡은 Way Make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