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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점선면 Aug 18. 2023

100번째 글

이제 브런치를 조금 덜어내려고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백(100)이라는 숫자는 완전을 뜻할 때 사용됩니다.

백 도씨, 백점, 백 퍼센트, 백전노장, 백발백중, 백전백패, 백일기도, 백화점, 백만 불짜리...

그래서, 오늘 저의 100번째 글을 자축합니다. 짝짝!


2023년 2월 브런치스토리시작한 이유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시인 오계아 님을 기억합니다' 브런치북을 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마무리할 때쯤에는 100개의  글을 올릴 때까지 하자.로 목표를 세우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지난 6개월 브런치스토리가 제 생활의 꽤나 큰 우선순위였습니다. 중간중간 일주일뭉텅이로 휴지기를 가지기는 했지만, 그 기간에 다음 글들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미뤄뒀던 다른 일들도 처리하고요.


100번째 글을 얼마 남긴 8월 첫 주간 휴지기 동안에, '나는 왜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쓰려하는가?', '앞으로도 얼마만큼의 비중을 두고 시간을 할애할 것인가?' 등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브런치스토리의 비중을 덜고, 제 일상에 균형을 잡는 새 틴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조회수, 구독자, 라이킷, 수치화되는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더 길게 브런치스토리에 남아 쓰기 위해 브런치스토리를 덜어내야겠습니다. 평일 매일 업로드 대신, 아마 어떤 형태든 업로드의 루틴을 찾긴 하겠지만 다소간 비정기적 업로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여태 100편의 글을 올리는 동안, 누추한 글인데도 라이킷을 눌러주시고, 정성 어린 댓글을 달아주신 독자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문장까지 시선을 두신 님께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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