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저학년을 하다가 갑자기 떠맡듯 6학년을 맡았고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다.
이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활기차다고 소문났다. 언제나 뭐 재밌는 거 없나, 맛있는 거 없나를 외치는 밉지 않은 열세 살.
나도 뭐 재밌는 거 없나 싶어 게시판에 산타협동화도 만들고 트리도 만들었다. 사춘기 애들은 표현도 시크하다.
선생님, 트리보다는 버섯 같아요!
3월에는 언제 일 년이 가나 싶었는데 벌써 다 가버렸다. 남은 시간 좋은 기억들 채우며 헤어질 준비를 해야겠다.
얘들아,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