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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사건] 1934년 8월 18일

히틀러, 국민투표로 독일 총통이 되다

by 나그네
16보병연대 시절의 히틀러. 맨 좌측

히틀러는 고향 오스트리아를 떠나 뮌헨으로 오게 되었는데 이유는 단 하나, 슬라브족과 유태인이 있는 오스트리아 징집을 기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바이에른 16보병연대에 입대를 했다. 그렇게 히틀러는 독일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독일노동자당.png 히틀러가 정치를 시작한 독일 노동자당

1919년 독일 노동자당에 입당하며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는데 엄청난 연설의 능력으로 1920년에 독일 노동자당 선전부 책임자가 되었다. 그리고, 2월 당을 국가 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으로 개칭하게 되는데 이 당이 그 유명한 약칭으로 나찌스가 된다.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 1923년 초판본

이탈리아 무솔리니의 파시스트당의 활약에 감명받은 히틀러는 1923년 11월 뮌헨에서 봉기를 일으켰으나 실패하고 감옥에 갇힌다. 이때 쓴 책이 ‘나의 투쟁’이다. 그는 9개월만에 석방되었지만 이미 당은 거의 붕괴수준에 이르러 있었다. 열심히 당의 재건을 위해 힘쓸 때 그를 도와주는 사건이 벌어지니 바로 세계 대공황이었다.

다운로드.jfif 1933년 1월 30일. 총리에 오르는 히틀러

이 세계적인 도탄의 파산속에서 나치당은 제2당으로 도약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힘입어 히틀러는 대통령에 도전했으나 힌덴부르크에게 패하고 만다. 1933년 힌덴부르크 대통령은 히틀러를 총리에 임명한다. 이때부터 히틀러는 일당 독재체제의 기틀을 확립하면서 무자비한 반공주의 척결로 인기가 상승곡선을 치닫게 된다.

1934년 국민투표는 히틀러의 총통 찬반 투표로 유권자 95.7%가 투표에 참여해 88.1%가 찬성했다

이러한 때에 힌덴부르크 대통령이 사망하고, 1934년 8월 18일 국민토표를 통해 총리가 대통령의 지위를 겸하게 되면서 총통 및 총리의 지위를 겸하게 된다. 이를 약칭하여 총통이라 불리우게 된 것이고, 우리가 흔히 히틀러를 총통, 총통 하는 것이 바로 이때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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