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어내기

by J young

내 삶에서 뭘 더 덜어내지라는 물음으로

조금도 간명하고 간소하며 명확한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

그것으로 모든 시간을 루틴화 하는 것.

이것의 저의 한해 바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빅터 플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의미는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가지고 지금의 삶에서 조금 더 나은 삶으로 발전해 나가는데서 의미를 가진다고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이런 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최진철 교수님의 건너가는 자 책에서도 그러한 말을 한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은 항상 지금의 이곳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건너가기를 실천해야 한다고요.


말은 다르지만

두 말은 비슷한 의미의 말을 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제일 어려운 것이 어디로 갈 것인가인 것 같습니다.


제 삶의 되돌아보면

공부를 할 때는 교수가 되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지만 공부를 하다 보니 교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벽은 저에게 열리지 않았네요.

그러나 다르게 생각하면 이미 열려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대학에서 학생들과 만남을 통해 매번 다른 삶을 살고 있고,

제가 적은 논문들은 리뷰어들에게는 매번 수정요청을 받지만 계속 탐구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저는 건너가는 자이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는 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말이지요.

오늘도 그냥 합니다.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맞다면요.

미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현재에 펼쳐진 시간에 조금 더 관심을 두고요.


덜고 덜어내어 남은 삶의 의미로

오늘 하루를 채워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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