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 번씩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기도 합니다.
어제 퐁당 연휴에 반차를 내고 가까운 통도사에 템플스테이를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려 더 조용하고 운치가 더해졌습니다.
사람도 없고,
저녁에 절에서 치는 북과 종소리는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범종소리를 가까이서
그렇게 소리가 몸으로 전달되는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소리지만
몸으로 전달되는 울림은
자연과 더불어 저를 씻어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용하고 고요한 산속에서의 하룻밤이 저에게 평안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하영 작가님의 신간 인생의 연금술이 나왔는데요.
그 책에 그 말이 있었어요.
‘늘’과 ‘항상’은 비슷한 말이지만 다른 말이라고 합니다.
‘늘’은 계속하여 언제나 ‘항상’은 언제나 변함없이라고요.
예를 들어보면..
제가 마음의 소리를 늘 들을 수는 없으나 마음의 소리를 항상 들을 수 있습니다.
늘은 지속하고 있는 진행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항상은 시간의 끊김이 있더라도 그것이 변하지 않고 지속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삶에서 무언가를 늘 하기는 어렵지만 항상은 가능한 것이 됩니다.
지난 몇 년간 내가 항상 해 왔던 일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운동으로 내 몸을 돌보고, 책을 통해 나의 성장을 지속하는 것 이것을 루틴으로 하루하루를 채워왔습니다.
스스로에게 대견하다고 잘했다고 오늘은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시작하기도 어렵지만 그것을 유지하고 항상 해내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시작하고,
마음의 그릇을 키우고자 독서의 범위를 넓히는 일
돈으로 환산되지 않았지만
환산되지 않았더라도 가치를 가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힘이 언제가는 다른 사람을 향해서도 성장의 힘으로 뻗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리되길 바랍니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저의 몸과 마음은 비슷할지 모르지만
지난 몇 년간과 올해 그리고 몇 년 뒤의 저의 몸과 마음은 그 변화를 알아볼 수 있겠지요.
하루하루를 어제와 비교하지 말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하루하루를 그렇게 채워나가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미래의 그리던 모습으로 환원되어 나타날 것을 믿습니다.
돌아오며
오늘의 하루의 루틴을 채우기 위해 카페에 들렀는데요
통도사 스타벅스가 숲속에 있다고 해서 가봣습니다.
모습은 고요한데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고요하지는 않는^^ 그렇지만 색다른 스타벅스였습니다.
나무와 숲과 건물이 잘 어우러진 곳이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책을 읽으면 그 또한 색다른 신선함과
기분좋은 하루로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읽은 책은 웨인다이어의 의도의 힘을 두번째로 읽는 시간이었습닌다.
테이블과 의자가 젖어 있어
여기에 앉아 여유롭게 하늘을 만끽하지는 못했는데요.
그래도 바라 보는것만 해도
마음이 트였습니다.
가까운 곳
내 마음을 트여주는 장소.
다음에는 이런곳에서 책읽기 말고
요가도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