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가

by J young

아이의 간식을 주문하기 위하여

핸드폰을 들고

잠시 건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이는 엄마의 경제사정을 걱정하고

엄마는 아이의 배고픔이 걱정됩니다.

사실은 아이의 외로움이 더 걱정됩니다.


혼자 있지 않음을 다시한번 알려주기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좋아하는 간식 하나를 보내줍니다.


사무실에서는 나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는지는 잠시 잊고

조금의 여유로

건물뒤 한 바퀴를 돌다가

아름다움을 발견했습니다.


붉다 못해 짙붉은색으로 피어나려는 장미가

그 뒤 하늘과 나무와 아름답게 어울려서

발길을 돌리지 못해

카메라를 켰습니다.


울산대 뒷 잔디마당 장미_2025.6.1

아직은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따가운 햇볕이

그래도 견딜만한 초여름입니다.














잔디마당 장미_2025.6.17


하늘색과 흰색, 초록색과 붉은색이

이처럼 잘 어울릴 수 있을까요?


자연은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오늘도 이 온전한 자연의 아름다음을 볼 수 있게 되었음에,

그리고 그걸 지나치지 않고

이렇게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사람보다

자연이 더 아름답습니다.

때로는 사람이 더 아름다울 때도 있지만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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