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만난 민물은
시: 제주 쇠소깍에서
by
영자의 전성시대
Nov 30. 2023
네가 너무 거칠어 당황스러웠고
내가 너무 작아 부끄러웠다
그러나
네게 흔들려야 하는 견딤과 견주어
나에게는 흘러내려야 하는 참음이 있었다
세상은 나와 네게 녹록지 않으니
서로를 맞수지 않고 잉태한 듯이
품음이 마땅하니
우린 물 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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