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만난 민물은

시: 제주 쇠소깍에서

by 영자의 전성시대

네가 너무 거칠어 당황스러웠고

내가 너무 작아 부끄러웠다


그러나


네게 흔들려야 하는 견딤과 견주어

나에게는 흘러내려야 하는 참음이 있었다


세상은 나와 네게 녹록지 않으니

서로를 맞수지 않고 잉태한 듯이

품음이 마땅하니


우린 물 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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