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물은 썪는다. 과거를 고집하며 그들의 변하지 않는 이야기들을 들으면 너무도 고여있는 물처럼 보인다. 고여있어 전혀 움직이지 않는 물처럼 말이다. 나 또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고여 있는 물이기도 하겠지. 물들어가야 하는 것인가. 그 물들어 가는 곳이 또 고인 물이 된다. 흐르는 물이 되고 싶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그 누구도 욕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회사는 조직은 아무리 좋은 사람도 좋은 사람이 아니게 된다. 눈치도 없고 주어진 업무를 척척해내지도 않는 사람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러고 사람을 매도한다. 그 사람은 조직 내 피해를 주는 인물로 각인되어 버리는 것이다.
일도 못하고 비위도 못 맞추고 싹싹하지 못 하면 이제 그 사람은 아웃이다. 조직인 것이다.
조직은 아래로 갑질하고 위로 싹싹하면 인정 받는다. 업체에 갑질한다거나 아래를 갈구면 복종을 하여 위에서 통솔하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아직 일을 한지 몇 개월이 되지 않았지만 본인은 갑질을 못 한다. 하고 싶지 않다.
또 한 가지는 여론몰이이다. 일을 못 한다면 재미있는 가쉽거리로 여론몰이를 하는 것이 조직에서 살아남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누가 그렇더라는 가쉽거리는 누구든 흥미를 가지게 하여 환심을 살 수 있다. 그러나 가쉽을 당하는 자의 눈에는 피눈물이 흐르겠지.
본인은 어느 누구의 눈에서 눈물조차 흐르게 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