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이지만 누나도 있고 동생도 있어요-
이강 : 엄마, 이강이는 아름이 누나가 멋진 행동을 하는지 딱 보고 있다가 그걸 따라 해. 그러면 다온이가 이강이를 보고 착한 행동을 또 따라 한다? 그래서 이강이가 다온이를 또 따라 해. 그러면 재미있어서 다 같이 착한 행동을 하면서 웃어. 다온이가 따라 해서 뭐든지 재미있어져!
이강 : 그리고 이강이는 위험한 짓을 좀 좋아하거든? 그런데 다온이 앞에서는 절~~ 때로 안 해! 다온이는 아직 어려서 위험한 행동은 못 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다온이 앞에서는 그런 행동은 참는 거야-
- 네 돌 반, 이강이의 마주이야기 -
현실은 꼬마의 주장과 좀 차이가 있으나, 무튼 사촌 누나와 사촌 동생이 이 외동의 장난꾸러기에게는 친사회적 행동과 문제행동을 구분하고 자율적 도덕성을 갖춰가는데 좋은 관계가 되어 준 것은 분명하다-
부모가 말로써 가르치는 것보다, 아이가 또래 관계에서 스스로 깨닫고 조절하는 노력이 더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