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눈발 설치는데
웬 눈토끼가 와 있는 거야
내가 저걸 언제 봤더라?
바이칼 호수에 나뭇잎 배
히말라야 뛰어다니는 설표였을 때였나
가물가물 해
이젠, 사랑이 그래
이별노래도 들리지 않아
그래서 그런지 눈이 와
소리를 잡아먹고
쫑긋한 귀를 내던져
지그시 눈 감아
핏물 고이는 두 눈
눈토끼가 온 거야.
되도 않고 그러는데 씁니다 시시하고 대수롭지 않은데 막 적씁니다 글이 말 되거나 글이 사람 되거나 아예 삶으로 합쳐지기를 꿈꾸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