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공감해준 노래

2024 군산서흥중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내 인생의 BGM

by 서진쌤

내 인생의 BGM

노래제목: 안 힘든 척

작곡가 / 작사가: 비백

가수: 비백

노래 링크 주소: https://youtu.be/4TymH0UVvmI?si=nyNi3lt5jhSQfmkU



친구들과 항상 놀다보면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또 내심 속상한 것은 은따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 왕따보다도 은따가 더욱더 잔인하다고 생각한다. 은따는 친구가 있지만 없는것 이고 왕따는 친구가 없으니 사귀면 되는것 이다. 항상 친구들과 다닐때 혼자 뒤로 가서 걷는 것이 얼마나 속상하고 허탈해지는지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나 또한 이 사실을 당해보고 알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같이 다니는 무리에서 은따를 당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공놀이를 하는데 그 당시 무리에서 중심인 친구가 나에게 차별 대우를 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무뎌져서 그런지 속상함이라는 감정보다는 화남이라는 감정이 더욱 쏟아났다. 처음으로 그 친구에게 언성을 살짝 높이며 화를 냈다. 화낸 적이 한번도 없던더라 친구는 당황하다가 역으로 화를 내며 주변 친구들을 자기 편으로 세웠다. 분명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친구들 중에서 나의 편이 하나 없는 것이 그렇게 서러울지 몰랐다. 참을대로 참았다고 생각하며 속상함과 억울함을 그대로 마음 구석에 두고 집으로 가버렸다. 집에가서 마음 구석에 두었던 억울함과 속상함을 달래기 위해 씻지도 않는 채 침대에 몸을 내던지듯 누워 SNS를 했다. SNS를 하다가 우연히 피드에서 뜬 노래가 바로 비백의 `안힘든척’ 이라는 노래였다.


처음엔 그냥 멜로디가 좋은 노래구나 라고만 생각하며 피드를 내리려고 한 순간` 안 힘든 척 또 지나가 이 밤이 지나고 나면은 다 사라질까’ 라는 가사가 피드를 내리려는 나의 손을 멈추게했다.그 가사를 중심으로 그냥 피드를 내리려고 했던 내가 후회 될 정도로 공감되는 가사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리고 나는 그 노래를 유튜브에 쳐서 전체적인 노래 가사를 보며 다시 듣다 보니 나의 상황이 노래와 거의 같다는 생각이 발끝부터 머리까지 느꼈다. 같다고 느끼는 와중에 나는 아까 친구들과의 일이 생각나며 순간적인 허탈함과 지금 이 노래를 들으면서도 나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이 노래를 듣고 공감을 하며 허탈한 감정을 느끼는 내가 아니라 이런 노래를 듣고 나라면 어떤 해결책을 할것이다 라고 생각을 하는 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노래를 듣고 나에 대한 생각이 든 것이 몇 달 되지 않아 2학기가 시작되자 나는 노래를 들었을 때 느낀 감정을 떠올리며 노력으로부터 은따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나에게 차별 대우를 하던 친구는 자신의 맘에 들지 않으면 돌아가며 은따를 시켜 성격이 이상하다는 소문이 돌아 그 친구는 그야말로 왕따가 됐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 안힘든척이라는 노래를 듣고 노래 가사를 공감하며 그때 느낀 허탈함과 이런 노래를 듣고 허탈한 감정만을 느끼는 내가 아니라 나라면 이런 해결책을 했을 것이다 라는 생각 덕분에 나를 한층더 성장 시켜 준 거 같다.



이 글의 글쓴이는 인생을 중요시 생각하고 주변에 소중한 사람이 많은 학생이다. 공부를 싫어하지만 공부를 해야할 나이기에 공부를 하고 행복한 인생을 원하고 체육과 게임 하는것을 좋아하며 야채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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