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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진쌤 Dec 06. 2024

친구와 놀았던 날

2024 군산서흥중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내 인생의 BGM

내 인생의 BGM

    노래제목:Count On Me  

    작곡가 / 작사가: 브루노 마스  

    가수:코니 탤벗  

    노래 링크 주소:  https://youtu.be/hgbTlQVc1_U?si=CAgbs-ksRRxzx2jv


2024년 8월 31일 친구들과 놀기로 해서 약속장소로 갔다. 처음으로 친구들과 놀 생각에 설레었다. 세훈이, 율이, 명진이, 동훈이가 먼저 나와있었다. 지우가 아직 집에 있다고해서 데리러 갔다. PC방에서 재욱이를 만나서 같이 볼링장에 갔다. 볼링장에서 현우도 만나서 같이 볼링을 치다가 마지막에 점수가 낮은 팀이 아이스크림을 사기로 했다. 처음에는 우리팀이 지고 있다가 율이가 실수를 많이해서 우리팀이 이겼다. 상대팀은 팀에서 점수가 가장 낮은 사람에게 몰아주기를 했는데 재욱이가 당첨되었다. 정리를 하면서 재욱이에게 잘 먹겠다고 인사를 하고있었다. 그런데 재욱이가 가져온 자전거을 타고 도망쳤다. 


  그때부터 추격전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서둘러 나가봤지만 재욱이는 이미가고 없었다. 현우도 같이 도망쳐서 우리는 팀을 나누어 예술의 전당에서 오투그란데 아파트까지 뛰어 갔다. 다른 친구들은 심각한 표정이었지만 나는 달랐다. 처음으로 친구들과 PC방도가고 볼링도 치고 추격전도 하니 좋았다. ‘14년 인생 중에 이렇게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적이 있었나?’라는 질문을 재욱이를 쫗는 내내 생각했다. 친구들과 논것이 4주전 이지만 아직도 모든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때 나는 친구와 노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친구가 없을 땐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만 보며 의미 없는 삶이 계속되었지만 친구와 함께노니 순간순간이 의미있고 재미있고 기억에 남았다. 혼자 노는 것과 가족들과 노는 것 보다 더 재밌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계속 하다보면 점점 친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평소 같았다면 ‘재밌었다.’ 라고 생각 했겠지만 이번만큼은 ‘더 놀고 싶고 또 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국의 가수 코니 탤벗 이라는 사람이 부른 Count On Me는 가사속에서 계속 친구을 위해고 친구를 구한다고 말하며 우정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가사는 ‘넌 날 믿어도 돼. 하나 둘 셋 세면 내가 네 곁에 있을거야.’이다.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친구인 자신은 믿어도 된다는 말이 내가 친구들과 놀면서 느낀 점과 비슷해서 이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사 중에는 ‘네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잊어버리면 매일 생각나게 해줄거야.’라는 말도 있는다. 이 가사는 친구가 친구의 소중함을 잊어버려도 다른 친구가 친구의 소중함을 가지고있다는 것 또한 기억에 남는 가사 중 하나이다.



이 글의 글쓴이는 친구와 노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중학생이다. 좋아하는 친구, 싫어하는 친구, 안 친한 친구가 모두있는 아주 평범한 중학생이다. 나는 세상에서 가족들 다음으로 친구들과 노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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