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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거인 Mar 14. 2024

친구야! 이승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네


친구야!  

오늘 이승을 떠나는 날이네

너 보러 왔는데

왔니? 너의 따뜻한 목소리가 듣고 싶었는데

너는 말없이 해맑게 웃고만 있구나



친구야!

 이제 훨훨 날아다니며

그렇게 가고 싶어 하던 여행 실컷 하려무나

너무 멀리 까지는 가지 마라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 생각할게

보고 싶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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