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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디카시)

by 작은거인


추억을 건지는 손

아이들의 웃음소리 물속을 첨벙거리고
깊게 수그린 허리는 얼굴과 물이 맞닿을 듯
연신 물속을 자맥질하는 손은
노란색 신발에 추억을 채운다




부지깽이가 무서워

겁먹은 맨발이 울고 있다
왜 울어?
뱃놀이 하다가 신발을 흘려보냈어요
집에 가면 엄마의 부지깽이가 사정없이 달려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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