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에티오피아 커피(1)

by TERAROSA 이윤선


계절이 바뀌고 공기의 결이 달라질 때, 커피의 향도 함께 변합니다.


테라로사는 그 미묘한 계절의 변화를 담아, 매달 가장 신선한 커피를 가장 좋은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이달의 테라로사 KING of KING 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갓 수확한 신선한 햇콩으로 지금 이 순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원두를, 가장 좋은 조건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제안하는 작은 큐레이션이죠.


12월의 테라로사 KING콩은 커피의 고향이라 불리는 '에티오피아 커피'입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가지 커피 '에티오피아 예가체페' 그리고 '에티오피아 구지 내추럴'이 12월의 KING콩입니다.

20251126001357_1764116037405_UdarT_ij3X.png ⒸTERAROSA


그리고 시그니처 에티오피아 원두 3종 세트와 옥스포드 피규어 세트도 준비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커피의 대표적 생산지 3곳의 서로 닮은 듯 다른 개성과 내추럴 가공 특유의 풍미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테라로사와 산지의 사람들을 모티브로 만든 귀여운 옥스포드 피규어 1종이 랜덤으로 동봉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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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가 선보이는 에티오피아 원두는 시다모, 예가체페, 구지 지역에서 재배된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커피이지만, 모두가 에티오피아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커피의 시작, 에티오피아라는 땅


clay-knight-ai1yq01pzwg-unsplash.jpg Ⓒunsplash

에티오피아는 커피가 처음 자라났다고 전해지는, 말 그대로 ‘커피의 고향’입니다. 약 110만㎢의 넓은 면적에 (한반도의 5배 크기),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식민 지배를 받지 않은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죠. 특히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의 고도가 2300미터가 넘을 정도로 고산지대가 많으며, 이 높은 고도와 지형, 그리고 기후 덕분에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스크린샷 2025-12-05 오후 2.50.18.png ⒸTERAROSA

에티오피아는 농업 경제로 전체 GDP의 35%가 농업 부분에 속하며, 그중 커피의 비중이 가장 큽니다. 2024년 기준 세계 7위의 커피 생산국이자 아프리카 최대 커피 수출국이 바로 이곳 에티오피아입니다. 이런 커피 산업은 에티오피아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외화 획득 수단임과 동시에 많은 고용 창출을 발생시키며, 국민 약 1,500만 명 정도가 직·간접적으로 커피 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해 온 에티오피아 커피는, 급속히 성장한 스페셜티 커피 업계에서 지속적인 구매와 고품질 커피 가격의 상승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이는 전 세계 어느 산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에티오피아 커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품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zeynep-sumer-XgxnIhfcS_M-unsplash.jpg Ⓒunsplash

다른 커피 산지와 달리 에티오피아가 흥미로운 점은 자국 내 소비 역시 대단히 높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커피 산지들이 수출을 위한 작물로 커피를 생산하여, 커피 소비량은 미비한 것이 현실이죠.

그러나 에티오피아만은 예외입니다. 전통적으로 에티오피아 국민들에게 커피는 물과 같이 이들의 삶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음료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커피는 수출은 물론 자체 소비 역시 매우 중요한 작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커피에 진심인 나라답게 , 에티오피아의 어디를 가든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일은 매우 흔하며 , 길거리 노점에서부터 럭셔리한 공간에 이르기까지 늘 커피가 그들의 일상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단순히 팔기 위한 작물을 넘어, 그들의 문화이자 삶 그 자체입니다.



전 세계를 매료시킨 '향(Aroma)'의 비밀


스크린샷 2025-12-05 오후 3.16.48.png ⒸTERAROSA

전 세계인이 에티오피아 커피에 매료된 이유, 그리고 우리가 한 해 동안 마셔왔던 수많은 커피 중에서 유독 에티오피아 커피를 기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뭐니 뭐니 해도 타 산지에서는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그 특별한 향(아로마) 때문입니다.

스크린샷 2025-12-05 오후 3.19.47.png Ⓒ Yunseon Lee

에티오피아 커피는 여러 커피들 사이에서 항상 산지명이 곧 품종명인 특별한 이유 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바로 향에서 차이가 벌어지는데, 에티오피아 커피의 향은 마치 꽃 향처럼 달콤하고 향기롭습니다. 대부분의 커피에서 예상할 수 있는 '커피 향' 외에, 에티오피아 커피는 꽃 향, 꿀 향, 그리고 과일 향이 섞여 있습니다. 커피에서 꽃 향이라니, 과일 향이라니! 본래의 커피 향에 이런 특유의 감미롭고 신선한 향들이 가미되는 순간, 우리는 평생 그 커피를 기억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에티오피아 커피입니다.



산지명이 곧 품종명인 특별한 이유


erik-hathaway-eRFC0_U0hGE-unsplash.jpg Ⓒunsplash

흔히들 시다모, 예가체페, 구지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은 커피 품종명이 아니라 에티오피아 내 커피가 재배되는 지역명입니다. 서남쪽 고산지대를 중심으로 지천에 커피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생산자들은 채집을 통해 열매를 판매하는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커피의 기원이 에티오피아라는 사실이 말해주듯, 이 나라에서 커피는 '그냥 거기에 늘 있었던' 나무였기에, 특별한 품종에 관심을 두고 재배하는 방식은 이들의 전통적 방식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 다른 산지처럼 명확하게 커피 품종에 따른 분류가 어렵고, 생산되는 지역이 곧 그 상품명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름만으로도 그 풍미를 짐작하게 하는 에티오피아의 지명들. 그저 커피가 자라던 지역의 이름이 전 세계인이 아는 유명한 이름이 되었다는 사실은, 이들의 자연과 문화가 만들어낸 가장 멋진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에티오피아 커피가 가진 다채로운 풍미를 더욱 깊이 다루고, 그 특별한 한 잔을 더욱 맛있게 즐기는 홈 브루잉 팁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첫눈과 함께 찾아온 겨울, 설렘 가득한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테라로사가 준비한 2025 홀리데이 시즌 스토리도 유튜브를 통해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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