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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감성시> 고요한 숲

ㅡ안식을 찾으리

by 유쌤yhs


고요한 숲


인적이 끊어진 도시의 숲

고요와 적막이 친구가 된다


귀뚜라미의 사중주가

적막을 가른다


마음도 고요히 내려앉는 밤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보는

마음의 소리


외로움도 나의 친구가 된다

고요함도 나의 위로가 된다


끝없는 상념은 가을 하늘에

흩어지고


갈 길 잃은 내 마음은

귀로를 찾네


흩날리는 낙엽에

마음을 실어 보고


하루의 끝 ㅡ

오늘도 나는 안식을 찾으리



[작가의 말]

어젯 밤 수성못을 산책하면서 만난 시인님들의 시가 마음을 붙잡아 더 오래 수성못에 머물렀답니다.

주차장 옆의 도시숲을 바라 보는데

왠지 고요와 적막이 내려 앉은 모습이

외로워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또 시 한편에 감성을 담아 봤네요


가을은 누구나 시인이 되고 철학자가 되는

멋진 계절이죠

그래서 전 가을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제 마음의 감성과 닮아 있는 계절 ㅡ

오래 기다려온 브런치 작가가 되어 더 깊은 감성으로 시를 쓰고 소설을 쓰고

요즘 저는 하루 하루 행복하네요~^^


모두 행복한 가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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