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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간목
Dec 18. 2021
나태의 양식
기른 머리카락이
볼에
코에
입가에
스치면 이불 속에서
나는 깨닫는다
이것은 그물이다
이것은 수수께끼
내
생겨먹
음
을 알아맞히는
,
잡아두는 수식이며
끊
기
지 않
고
얽혀드는
모든 것이
이어진
,
그리고
불시에
나를 길어올리
는
하나의
자문이다
어쩌면
헤엄치던 자리가 온통
그물 안이었는지도 모르지
경
계선
그물은
내 볼은
코는
입은
양어장은
어쩌면
하나의 알이 아닐까
나는
웅크려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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